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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투렛증후군, 뇌 전기자극으로 고쳤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2.2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892
내용

영국 의료진이 일반적으로 틱(tic) 장애라고 불리는 투렛증후군을 뇌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렛증후군이란 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운동 틱 또는 어떤 소리를 내게 되는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일종의 신경질환이다.

영국 국립신경-신경외과병원(National Hospital for Neurology and Neurosurgery) 수술팀은 어렸을 때부터 투렛증후군을 겪어온 55세 여성 제인 바젠트의 뇌에 심부뇌자극장치(DBS)를 심어 증세를 효과적으로 완치시켰다.

수술팀은 환자의 뇌에 두 가닥의 가느다란 전극을 심고 이를 가슴에 장치한 페이스메이커 배터리에 연결시켰다.

의료진이 스위치를 켜 전극을 통해 뇌에 전기자극이 가해지자 1시간만에 틱 증세가 극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증세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고 의료진은 밝혔다.

이 여성은 격렬하게 나타나는 틱을 통제할 수 없어 책을 읽거나 음식을 만들거나 직선으로 걷는 것이 불가능했다.

바젠트는 효과가 너무도 놀랍다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내 삶을 되찾았다"고 기뻐했다.

이러한 심부뇌자극이 어떻게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뇌의 전기회로에 조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심부뇌자극은 파킨슨병 같은 다른 불수의 운동장애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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