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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낙방하거나 하던 일이 실패하면 도전을 계속할지 아니면 포기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최근 미국 연구진은 뇌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반응이 다시 도전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마우리시오 델가도 미국 럿거스대 심리학과 교수팀은 시련이 닥쳤을 때 뇌 뒤쪽에 있는 ‘배측선조체’와 뇌 앞쪽에 있는 ‘복내측시상하핵 전전두엽 피질’이 함께 반응해 포기하지 않게 만든다고 신경과학분야 학술지 ‘뉴런’ 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럿거스대 학생 30명에게 자체 고안한 ‘학위 취득 게임’을 하도록 했다. 이 게임은 목표 점수를 설정한 뒤 주어진 문제를 풀어서 목표 한 점수에 도달하면 최대 10달러를 상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문제를 못 맞히거나 ‘강좌 폐지’라는 장애물을 만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시 시작점으로 되돌아오면 목표 점수를 바꿀 수 있다.
실험 결과, 문제를 틀려서 처음으로 돌아간 학생이 강좌 폐지 통보를 받은 학생보다 목표를 바꾸지 않고 실험에 계속해서 참가하는 빈도가 높았다. 문제 풀이처럼 스스로 노력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경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는 것이다. 반면 강좌 폐지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 의욕을 잃고 포기하기 쉬워진다.
연구팀은 게임을 하는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확인했다. 그 결과, 포기하지 않은 학생들의 뇌에서는 배측선조체와 복내측시상하핵 전전두엽 피질 부위의 활동성이 줄어들었다.
배측선조체는 시행착오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 것과 관련 있는 뇌 부위고, 복내측시상하핵 전전두엽 피질은 감정 조절을 담당한다. 연구진은 두 부위가 동시에 반응했다는 사실은 시련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인식한 경우 뇌가 시행착오를 학습하고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과학뿐만 아니라 교육학 연구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자밀 반지 럿거스대 심리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게 하려면 성적이나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준 기자 jxabb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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