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세포 게놈 세계 첫 해독

간암 세포의 전유전 정보(게놈)의 해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연구진은 19일, ‘네이처·제네틱스’ 온라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유전자 변이등의 게놈 이상을 다수 찾아내 새로운 진단·치료법의 개발로 연결 가능한 이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이 해독에 성공한 것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70대 남성 1명의 간암 세포로 암억제 유전자 2곳을 포함한 63곳의 유전자 변이 등이다.

연구진은 개인별 게놈 이상과 암 발병과의 관련은 불분명하지만 이러한 간암 세포의 게놈 해독을 통해 진단·치료법이 확립될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은 간암 세포와 정상 간세포 사이의 유전적 차이를 비교해 특정 유전자가 많으면 암세포가 빨리 자란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이 미리 유전자를 조절하는 약을 복용하면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연구진의 이번 성과는 맞춤치료시대를 여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