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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등의 소인을 하나 이상 가진 사람에게서 아스피린 사용이 심부전 위험을 26%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초로 보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유럼심장학회 학술지 ESC Heart Failure에는 서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등록된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사용 여부에 따른 심부전 발생 위험을 분석한 HOMAGE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의 저자인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University of Freiburg) 블레림 무자즈(Blerim Mujaj)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심부전의 위험 요소가 하나 이상 있는 개인에게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이후 심부전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고한 첫 번째 연구"라고 강조하며 "이는 아스피린과 심부전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좀 더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심부전 1~2차 예방에 대한 아스피린의 역할과 위험군에서 아스피린 사용이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시행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데이터는 6개의 관찰 연구에 등록된 심부전 위험을 가진 3만827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으며(여성 비율 33.9%, 평균 연령 66.8세), 연구 시작 시점에 심혈관 위험 요소 및 아스피린 사용 여부가 기록된 사람에서 첫 번째 치명적 혹은 비치명적 심부전 사건 발생을 추적관찰했다. 여기서의 심부전 '위험'은 흡연,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중 하나 이상으로 정의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총 7,698명의 참가자(25%)가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었고, 5.3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총 1,330명의 참가자에서 심부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epdf/10.1002/ehf2.13688
23일 유럼심장학회 학술지 ESC Heart Failure에는 서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등록된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사용 여부에 따른 심부전 발생 위험을 분석한 HOMAGE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의 저자인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University of Freiburg) 블레림 무자즈(Blerim Mujaj)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심부전의 위험 요소가 하나 이상 있는 개인에게서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이후 심부전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고한 첫 번째 연구"라고 강조하며 "이는 아스피린과 심부전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좀 더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심부전 1~2차 예방에 대한 아스피린의 역할과 위험군에서 아스피린 사용이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시행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데이터는 6개의 관찰 연구에 등록된 심부전 위험을 가진 3만827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됐으며(여성 비율 33.9%, 평균 연령 66.8세), 연구 시작 시점에 심혈관 위험 요소 및 아스피린 사용 여부가 기록된 사람에서 첫 번째 치명적 혹은 비치명적 심부전 사건 발생을 추적관찰했다. 여기서의 심부전 '위험'은 흡연,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중 하나 이상으로 정의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총 7,698명의 참가자(25%)가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었고, 5.3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총 1,330명의 참가자에서 심부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epdf/10.1002/ehf2.13688
연구진은 성별,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혈압, 심박수, 혈중 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및 RAAS 억제제,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베타차단제, 지질강하제 치료 등 예후에 영향을 주는 모든 변수를 보정한 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와 심부전 위험과의 연관성을 분석했고, 그 결과 아스피린 복용은 첫 번째 심부전 진단 위험을 26%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그림A,B).
연구진은 결과의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심부전 위험 요인에 대해 아스피린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일치시킨 후 분석을 반복했으며, 해당 매칭 분석 결과에서도 아스피린은 새로운 심부전 진단 위험을 26% 증가시켰다(그림C).
여기에 더해 연구진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를 제외하고 분석을 반복했지만, 심혈관질환이 없는 2만2,690명의 참가자(74%)에서도 아스피린 사용은 심부전 발생 위험을 27% 증가시켰다(그림D).
블레림 무자즈 박사는 "아스피린은 흔히 사용하는 약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참가자 4명 중 1명이 이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라며 "해당 인구 집단에서 아스피린 사용은 다른 위험 요소와 무관하게 심부전 발생과 관련이 있었으며, 이것은 심혈관질환이 있건 없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위험 요인을 가진 개인에서 아스피린 사용과 심부전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자즈 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심부전 위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다국적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라며 "우리 연구 결과는 그때까지 심부전이 있거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에서 아스피린을 주의해 처방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연구진은 결과의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심부전 위험 요인에 대해 아스피린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일치시킨 후 분석을 반복했으며, 해당 매칭 분석 결과에서도 아스피린은 새로운 심부전 진단 위험을 26% 증가시켰다(그림C).
여기에 더해 연구진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를 제외하고 분석을 반복했지만, 심혈관질환이 없는 2만2,690명의 참가자(74%)에서도 아스피린 사용은 심부전 발생 위험을 27% 증가시켰다(그림D).
블레림 무자즈 박사는 "아스피린은 흔히 사용하는 약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참가자 4명 중 1명이 이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라며 "해당 인구 집단에서 아스피린 사용은 다른 위험 요소와 무관하게 심부전 발생과 관련이 있었으며, 이것은 심혈관질환이 있건 없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위험 요인을 가진 개인에서 아스피린 사용과 심부전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자즈 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심부전 위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다국적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라며 "우리 연구 결과는 그때까지 심부전이 있거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에서 아스피린을 주의해 처방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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