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나노 백신, 크론씨병 치료 희망 밝힌다

나노 기술에 기반을 둔 합성 백신이 크론씨병 및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Nature Medicine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결과는 초기 실험 결과로 사람에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새롭게 개발된 백신은 면역계를 유도해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된 효소인 MMPs(Matrix metalloproteinases) 를 저해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작용을 한다.

이런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된 효소군 중 특히 MMP9이 통제를 벗어날 경우 자가 면역질환을 유발하거나 암의 전이가 일어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쥐에 대한 실험에서 백신을 접종한 쥐의 경우 크론씨 병의 증상이 현격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이리트 사지 교수는 개발 중인 백신이 크론씨병외에 다른 여러 질병의 치료제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